신경다양성을 가진 Zoom 직원에게 포용성이란 직장에서 나다운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Zoom의 인적 자원 연구 컨설턴트인 Kelsie Colley는 2022년 12월에 취업을 준비하는 동안 원격 근무가 가능한 일자리에만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원격 근무를 하는 일자리만 찾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Kelsie는 미팅 중에 비디오 카메라를 켜두는 것 말고도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도를 평가하는 조직에서 일하고 싶었습니다.

자폐와 ADHD 진단을 받은 Kelsie는 모든 미팅마다 카메라를 켜두면 인지적 과부하 또는 사회적 과부하가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사회적 정보와 기술적 정보를 모니터링하면서 본인의 상태까지 살펴보려면 극도의 피로함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을 지나치게 의식했고 Zoom만 봐도 피곤해지는 것만 같았어요.”라고 Kelsie가 말합니다.

Kelsie는 Zoom에서 필요한 유연성을 찾게 되었습니다. "Zoom 직원들은 제가 카메라를 끄고 있어야 완전히 업무에 몰입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 줘요. 그리고 맡은 직무를 해낼 수 있도록 자기 관리를 잘하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죠"라고 Kelsie는 말합니다. "얼굴 표정이 아니어도 다양한 옵션으로 다른 사람들과 문제없이 소통할 수 있어요. 말로 대화하거나, 채팅으로 이야기할 수도 있고, 이모티콘으로 반응하거나, 손을 들 수도 있고, 아바타도 사용할 수 있죠."

출근한 지 일주일이 지나기도 전에 Kelsie는 동료들과 신경다양성 관련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에 관해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Neuro @ Zoom이라는 채팅 채널을 만들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신경다양성을 가진 사람이나 신경전형적인 사람이 모여 작업을 탐색하거나 모든 Zoom 직원이 각자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도록 지지하는 창의적인 방법에 관해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이는 동일한 결과를 얻는 올바른 방법은 한 가지밖에 없다는 통념을 깨는 일이죠.”라고 Kelsie는 말합니다. 

또한 이 커뮤니티는 Zoom 플랫폼과 관행을 통해 신경다양성을 가진 Zoom 직원을 지원하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허브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모인 지식을 확장하여 전 세계 Zoom 사용자에게 더욱 세심하게 신경다양성을 포용하는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신경다양성은 모든 사람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경험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한 그룹 내에 다양한 신경 발달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경다양성을 가진 사람이란 자폐증, ADHD, 난독증, 통합운동장애 및 기타 경험을 포함해 인지 또는 감각 기능이 "전형적"인 사람들과는 다른 모든 사람을 지칭할 수 있습니다.

Neuro @ Zoom 커뮤니티에서 신경다양성은 신경다양성 포용을 향한 필수적인 단계이며, 직원마다 자신의 세상에 대해 생각하고 소통하는 방식이 다양함을 이해하고 기꺼이 받아들이는 직장을 만드는 데 있어 필수 요소입니다. 모든 팀의 성공에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예를 들어, 기존 지표로 직원 참여도 또는 성과를 측정하면 의도치 않게 신경다양성을 가진 직원이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눈을 마주치지 않거나, 웃지 않거나, 미팅에서 의견을 많이 내지 않는다는 이유로 승진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채용조차 되지 않는 사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신경다양성 포용을 향한 노력에는 이러한 편견을 인식하고 편견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눈을 마주치는 것과 같은 행동으로 직무 성과나 직무 자체에 대한 관심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편견과 선입견을 인식하는 순간 팀에게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생깁니다. 따라서 신경다양성을 가진 직원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게 됩니다.

신경다양성 포용을 통해 직원들은 본인의 직무를 생산적이고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도구와 수단을 얻게 됩니다. Kelsie는 회의 안건을 작성하는 방침을 예로 들었습니다. 어떤 신경다양성을 가진 사람은 갑자기 정보를 처리하기가 어려워지는 순간이 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안건을 상세히 작성하여 미리 준비하게 하면 회의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온보딩을 하는 동안 우리는 모든 미팅에 안건이 어떤 식으로 있어야 하는지에 관해 이야기했어요.”라고 Kelsie가 말합니다. “모든 Zoom 직원의 온보딩 기간에 소개되는 이 정책은 실제로 더욱 세심하게 신경다양성을 포용하는 미팅을 만드는 훌륭한 첫 단계입니다.”

그러나 모든 미팅 안건이 똑같이 작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에게 안건은 다뤄야 할 주제 외에 별다른 세부 정보 없이 나중에 간단히 취합해도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Kelsie는 제대로 작성된 안건은 미팅의 중요성을 명확히 알려주며,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사람들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창의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토론 요점을 설명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경다양성을 포용하는 업무 공간을 조성하려면 정책과 방침 그 이상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설계하고 사용하는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Zoom의 접근성 부문 책임자인 Alex Mooc는 “접근성에 대한 Zoom의 접근 방식은 모든 사람이 나이나 역량을 뛰어넘어 Zoom 플랫폼을 통해 소통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Zoom의 단순성과 사용 편의성은 신경다양성을 가진 사람이나 인지 장애 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Zoom 플랫폼의 많은 특징과 기능은 기본적으로 신경다양성을 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개선되고 있죠”라고 Kelsie가 말합니다. “지금은 필요한 대로 제품을 조정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하도록 요청하기도 하죠.”

예를 들어, 신경다양성을 가진 Zoom 직원은 Zoom의 아바타 기능을 통해 카메라가 켜져 있어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아바타는 정적인 프로필 사진과 달리 움직임과 얼굴 표정을 더욱 역동적으로 표현해 주며 개인의 취향과 성격을 반영하여 맞춤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료들이 저와 미팅할 때 더 높은 수준의 시각적 환경을 원하기도 하죠.”라고 Kelsie가 말합니다. “제가 카메라를 끄고 싶은 날에는 아바타를 켜서 팀원들이 원하는 협업적인 환경을 조성하려고 해요.”

손 들기 기능이나 이모티콘 같은 반응과 아이콘 피드백을 통해서도 카메라를 끄고 소통하는 사람들이 함께하고 경청하고 참여하고 있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를 꺼두는 옵션을 선택하는 것은 신경다양성을 가진 사람에게 몇 가지 이점을 제공합니다. 그중 한 가지는 자신의 업무 방식이나 사고방식을 숨기는 것이 될지라도 조금 더 신경전형적인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을 지칭하는 용어인 “마스킹”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덜어 줍니다. 마스킹은 창의성과 혁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직원이 업무를 하는 것보다 적응하는 것에 더 신경을 쓴다면 지성과 아이디어로 팀에 기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감정과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 자기자극 행동을 하는 사람은 얼굴을 맞대고 대화하는 동안 몸을 흔들거나, 손을 펄럭이거나, 헛기침을 하는 것과 같은 반복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힘겹게 억누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카메라 끄기 옵션이 지원되면 타인의 평가나 오해를 신경 쓰지 않고 자기자극 행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일부 직원은 비디오 미팅의 시각적 특성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셀프 보기를 숨기거나 모든 수신 비디오를 중지하는 기능은 신경다양성을 가진 사람이 대화에 집중하기 위해 절실히 필요한 시각적 차단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청각 처리 장애를 가진 직원은 자동 자막 기능을 통해 미팅 중에 이루어지는 대화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팅 후에도 트랜스크립트를 통해 대화 내용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경다양성이 있는 인력을 보유한 조직은 다양한 재능과 역량을 갖춘 직원들을 통해 이점을 누립니다. 조직이 신경다양성을 가진 직원의 다른 점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가치 있게 여기면 직원 만족도와 직원 유지율이 높아집니다. 또한 직원은 성공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때 더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더욱 포용적인 미팅을 만들고 싶다면 다음의 몇 가지 팁을 활용해 보세요.

• 미팅 중에 따로 질문하지 않고 카메라를 꺼두어도 괜찮다고 알려주세요.
• 미팅을 할 때마다 미리 미팅 안건을 상세히 작성하여 참석자에게 보내세요. 안건에는 토론할 질문과 원하는 미팅 결과를 넣고 가장 중요한 주제는 안건 맨 위에 두세요. 
• 미팅 중에 아이콘 반응이나 채팅 상자와 같은 기능을 사용하도록 독려하세요. 직원이 해당 기능을 사용했을 때 발언을 못 보고 지나치지 않도록 채팅 창을 주시하세요.
• 가능하면 미팅 후에도 이메일 또는 팀 채팅으로 피드백이나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하세요. 미팅이 의견을 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나 시간이 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 미팅 후 모든 참석자가 미팅 트랜스크립트와 녹화본을 확인할 수 있게 하세요.
• 미팅 호스트라면 미팅에 자동 자막이 활성화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 카메라를 꺼두고 싶으면 아바타를 사용하라고 안내하세요. 미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채팅 댓글을 그냥 지나치게 되는 경우 주의를 환기시켜 주세요. 
• 직원들이 아무 방해받지 않고 작업에 더 몰두할 수 있도록 미팅 없는 요일(Zoom은 수요일)을 지정하세요.

더 유연하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옵션을 통해 모든 직원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소통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면, 모두가 편안하게 느끼는 직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자세한 접근성 팁은 Zoom 학습 센터에서 접근성 강좌를 확인하세요.